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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일기 - 주사의 시작

월경이 시작되어 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방문 날짜를 잡아주셨다. (임테기도 해보고 했으나 한줄!!) 월경기간을 피해서 산부인과에 방문했던 이전과는 다르게 난임병원은 월경기간에 방문을 한다. 그 말인즉슨 월경혈이 나오지만 질식 초음파를 한다는 뜻. 초음파가 끝나고 나서 후두둑(?) 떨어지는 피를 닦고 나오니 간호사 쌤이 오늘부터 배주사(난포키우는 주사)를 시작한다고 말씀하셨다. (의사쌤은 챠트를 적느라 바쁘실 때가 많다.)주사실로 간호사쌤을 따라가니 주사 놓는 법을 알려주신다. 1. 일단 주사기를 꺼내서 2. 주사기 끝 다이얼을 돌려 맞을 양이 화면에 뜨게 한 뒤 3. 뚜껑을 열고, 일회용 주사바늘을 돌려끼운다. 4. 배꼽에서 검지손가락 3마디 정도 떨어진 곳에 알콜솜을 문지르고 살짝 말린다. 5. 주사바늘..

난임 일기 - 자연임신은 실패

숙제 열심히(?) 하고 예약된 날짜에 병원에 갔다. 초음파를 보았다. (난포는 잘 터진듯?!) 곧이어 의사선생님이 질 내부를 닦아서 현미경으로 보신다고 하셨다. 정자가 .. 살아있는게 없어서 라고 말씀하시며 움직이는 거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하셨다. 어제도 숙제했는데 - 살아있는게 없다니. 생물시간에 정자는 최대 3일 살아있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던걸까. 의사선생님이 일단은 기다려보고 일주일~열흘 뒤에 임신테스기를 해보고, 임신이면 전화 예약을 하고 비임신이면 생리 시작하면 전화를 달라고 하셨다. 하지만 제목처럼 자연임신은 되지 않았다.

난임일기 - 숙제하기

뭔가 조금 인위적인(?) 관계를 하게 된 거였지만, 크게 어색하지는 않았다. 평소보다 조금 더 오래 누워있자! 만 신경썼다. 3일간 매일이라니 ;ㅅ ; 어색하진 않지만 피로하기는 했다. 간호사 쌤이 평소처럼 자연스럽게(?)해야 남자도 여자도 부담이 덜가니까 무드를 조성한다던가~ 하는게 도움이 된다고 했는데. 이런 건 사람마다 다르니까. 속옷이나 아로마 초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달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