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마라를 꼬박꼬박 아침저녁으로 (나의 경우 12시간 간격이었다.) 복용하고나서 병원에 다시 방문했다. 일단 주사(진통제)를 맞고, 난포가 잘자라고 있는지 초음파로 확인한 뒤 옷을 갈아입고 촬영실로 갔다. 내가 긴장한게 느껴졌는지 간호사쌤이 이런저런 이야기(금방 끝난다, 인터넷에 검색은 해봤느냐 등)를 해주셔서 조금 안심이 되었다. 기계 위에 어정쩡하게 누워서(기계의 폭은 매우 좁다. 상의 90을 입는 내가 누웠을 때 어깨 삐져나옴) 간호사쌤이 지시하는 대로 다리 자세를 취하고 나니 의사쌤이 약이 들어갈거라고 했다. 물총(?)맞는 느낌인데 처음엔 참을만했는데 두번째와 세번째는 극심한 고통이 느껴져서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다. 😵 그런데 소리 지르고 나니 검사 끝난 것도 사실이다.